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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rnel | 2007/12/16 17:36 | 트랙백 | 덧글(0)

연구 과제 #1

주어진 variable parameter들간의 상호 연결성을 예측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어, 킹카라는 정의가 키가 크고 얼굴이 작은 것이라면.
어느 정도 키가 클 때, 어느 정도의 얼굴 사이즈가 되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얼굴 사이즈가 될 때, 어느 정도의 키가 될지..?

복잡계에서 클러스터링 방법이 없다?

복잡계에서 허브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노드와 노드들간의 관계를 찾아내 주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질병에 대한 여러 징후나 신체검사 지표들을 보면,
각각의 수치들이나 징후는 사람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이것들이 모여서 이름을 가지는 하나의 질병으로 발현이 되면.. 이제 환자가 된다.
음.. 그럼 특정 질병을 가지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그 특정 질병의 중심 노드가 되는 '증상' 혹은 '수치'를 찾아서
증상을 없애거나 수치를 줄이게 되면 질병이 나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런데 이것은 질병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방법과 비슷하다.
일례로, 족저 근막염의 경우, 신장과 위장이 허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라는 한의학 관점의 진단.

by kernel | 2007/10/23 11:03 | 트랙백 | 덧글(0)

의료정보학 개론

1. 서 론
    우리는 현대사회를 흔히 "정보사회" 또는 "정보화 시대"라 일컫는다. "정보사회"란 정보가 우리 인간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아울러 가치창조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사회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사회의 구성에 있어서 컴퓨터는 가장 기본적인 매개체가 되었다. 컴퓨터가 이 사회에 등장한지 불과 수십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영향은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나타내었다. 기업경영과 과학기술은 물론이고 정치, 교육, 예술 및 사회 전반에서 컴퓨터는 필수불가결한 매개체가 되었다.

    정보사회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① 첨단기술의 산물인 컴퓨터와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정보 창출의 대형화가 이루어지 는 사회이다.
    ② 정보를 이용한 가치생산이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사회이다.
    ③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1인 1기능이 아닌 1인 다기능을 가지는 사회이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정보사회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한정지을 수 있다.

    ① 정보폭발(Information Explosion)이 일어난다.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 정보기술, 정보수단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유통되는 정보 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것이 엄청난 힘으로 사회에 파급된다.
    ② 정보과학, 정보기술이 급속하게 진보하여 사회 다방면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새로 운 정보기술은 사람이 하던 지적 활동이나 육체적 활동을 대신해 준다. 새로운 정보 기술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체제를 창조하는데 기본이 된다.
    ③ 정보산업에 종사하는 인구, 정보산업에의 투자와 산출 및 정보산업의 조직 등이 다른 산업의 경우보다 지배적인 위치에 있게 된다.
    ④ 생산 및 관리의 특성들이 탈규격화, 다양화, 분권화 된다.
    ⑤ 사회 활동에서 고도의 정보통신기술이 활용되고, 자동화가 촉진되어 전통적인 노동의
    개념이 달라진다. 즉 삶의 보람을 위해 사회적 역할의 일익을 담당하려는 노동의 형
    태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⑥ 인간의 욕구가 고급화-다양화되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가치추구가 커진다.

    물질적 풍요로 하급욕구들이 감소하며 지적-창조적 활동을 통한 자아실현의 욕구 등이 부각된다. 이는 보다 완전한 자유가 갈망되며 인간욕구가 다양화되면서 늘어나는 정보수요도 다양해지며 획일적인 정보수요보다는 개별적이고 선택적인 정보수요가 늘 어 난다.

    따라서 정보사회의 출현으로 사회의 전반적인 조직도 변화하게 되는데 정보사회에 있어서 조직이 영향을 받는 환경과 그에 따른 목적, 그 목적을 위하여 동원되는 기술등을 현 사회와 비교하여 표 1-1에 요약하였다.

< 표 1-1 > 정보사회 조직의 환경변화

 

조직변수

현 사 회

정 보 사 회

환경

안정적, 예측적

가변적, 불확실성

목표

분 명, 지속적

다양함, 가변적

기술

단 순, 정태적

복 잡, 동태적

업무

일상화, 생산성 중시

비일상화, 창의성 중시

의사결정

정형적, 반복적

비정형적, 창의적

 

    의료분야도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특히 의료직은 수많은 환자 데이터, 임상 및 검사 데이터, 각종 논문자료 등 항상 많은 자료를 접하는 대표적인 전문직종이다. 즉, 임상 및 검사 데이터, 논문자료 등 매일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자료를 컴퓨터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처리하여 효과적인 진료에 도움을 받고 있다.

    컴퓨터의 의학에의 이용에 관하여 어떠한 용도에 가장 많이 적용될 것인가를 질문하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의료인이 진단목적을 위하여 컴퓨터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대답한다. 실제로 초기의 컴퓨터의 의학에의 응용은 의사가 환자에게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혹은 검사방법이나 시술과정 등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컴퓨터는 이러한 것 이외에도 검사결과에 관하여 경제적인 치료방법이나 혹은 그에 관련된 예후를 제시하는 등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컴퓨터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른 분야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컴퓨터의 의학에의 적용이란 더 넓은 의미에서 "의료정보학(Medical Informatics)"라는 학문적인 분야에서 다루어질 수 있으며 대개 7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서 생각되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 학문은 의과대학에서도 미래지향적인 또한 미래의 정보사회에 대비하여 본 교과서에서 자세히 거론될 7개 분야를 교과과정에서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 : 컴 역사)


2. 의료정보학이란 무엇인가?

    "의료정보학"이란 환자의 진료, 의학교육, 의학연구 및 의료경영에 필요한 각종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체계화하여 관리하는 학문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인지과학, 교육심리학, 의사결정이론, 정보과학 및 컴퓨터과학 등이 망라된 복합적인 학문분야이다. 의료정보학의 응용은 컴퓨터와 통신기술을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하느냐로 귀결지을 수 있다. 미국의료정보협회(AMIA :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는 전략적 계획과정(Strategic Planning Process)기법을 이용하여 1993년에 의료정보학이 미래의 의료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서 개괄적인 목표를 설정하였다. 그 목표는 의료 관리에 있어서 발생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문제점들을 의료정보학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분석하여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두고있다고 하였다.

    그간의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료인들은 이러한 정보를 관리하고 접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그 문제점들은 살펴보면 1) 임상 정보의 수집 2) 임상적 추론에 있어서의 확률 적용 3) 다른 임상의와의 정보교환방법 4) 새로운 의학 지식의 보수, 유지 5) 의료시술시에 접하게 되는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한 해답 6)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접했을 때 대처하는 방안 등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일상의 의료행위나 의료연구시 항상 직면하게 된다.

 

3. 의료정보학의 역사

    의료정보학 (Medical Informatics)이란 용어는 1960년대 말에 유럽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미국 및 기타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의료정보학의 초기의 발전을 미국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으므로 미국을 중심으로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① 1950년대의 발전사

    의료정보의 처리에 처음 사용한 기술은 이미 1890년 Herman Hollerith가 매 10년마다 시행하는 미국 인구통계 조사시 사용하였던 Punch-card data processing system이었다. 컴퓨터는 상당히 고가이었으므로 몇 개 대학연구소에서만 기초의학 연구자료처리 기술에 관한 연구에 이용하였다. 예를 들면 ECG, EEG 및 EMG의 자료를 디지털 자료로 전환하여 컴퓨터로 이들을 분석 보관하는 연구가 시작되었다. 또한 병원 검사실 장비의 자동화에 힘입어 검사 정보관리 자료정리 및 보관에 관한 연구도 시작되었다. 사회적으로는 미국에서 의료보험 제도를 실시하여 의료보험수가 지급이 원활히 진행되기 시작하였으며 병원 진료수가 청구에 컴퓨터의 사용에 관한 연구도 시작되었다.이때 진단방사선 및 심전도의 진단오류가 약 50%에 이르렀으므로 이를 과학적으로 교정할 개념이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즉 Lusted (radiologist)와 Ledley (dentist)가 "Reasoning foundations of medical diagnosis"란 논문을 1959년에 Science에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그후 의료의사결정 (Medical decision making  :참고2)을 개발하는 기초를 마련하였다.

    ② 1960년대의 발전사

    1960년대는 의료정보학 발달의 황금기로 볼 수 있다. 미국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의 당시 Director인 JA Shannon의 배려로 상당한 연구비가 컴퓨터를 의학연구에 이용하는 연구과제에 할당되었으며 또한 이의 정책 자문을 위한 Advisory Committee on Computers in Research를 1960년대에 창설하였다. 이 위원회의 의장인 BD Waxman은 약 6천만불의 연구비를 의료정보학 발전에 투여하는데 획기적인 기여를 하였다. 이 시기에 남긴 업적들은 아직도 사용하고 있거나 모방하고 있는 것으로서 자료처리 부문에서는 이 시기에 실용 프로그램들이 완성되었고 정보처리의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엔 수많은 연구, 개발 및 새로운 개념의 발표가 있었으나 현저한 업적들의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IBM 360/91 (IBM사의 supercomputer), PDP-1로부터 PDP-9 (DEC 회사제품)까지의 소형컴퓨터 (Minicomputer)가 등장하였으며 컴퓨터 언어로서는 machine interpretive language가 개발되었다. 즉, 파일과 string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언어들이 등장하였는데 그중 중요한 것은 MUMPS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Utility Multi Programming System)가 Harvard 대학의 N Pappalardo와 C Marble에 의하여 1967년에 개발되어 의료정보 발전에 기여한 점이다.

    또한 IBM 2250 및 IMLACU등 graphic terminal이 개발되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에서는 1960년대 NIH의 연구비로 Health Science Computer Facility를 창설하여 30개 이상의 대형 연구과제를 20여개의 과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의학 연구 통계처리의 전산화를 완성하였다.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Havard의대 부속병원)에서는 O.Barrett가 1962년에 Laboratory of Computer Science를 NIH와 미국병원협회 연구비로 창설하여 Bolt, Baranek and Newmann (BBN)회사와 공동으로 시분할 방식 (Time-Sharing)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하여 외래환자 의무기록에 적용하였다. 이 시스템은 원거리 접속 (remote access)을 통해 실시간 (real time)에 온라인 (on-line)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사용자는 컴퓨터와 대화형식으로 상호작용 (interactive)할 수 있게 개발하였다.

    이 개념은 오늘날까지 사용되어 지고 있다. 이들은 컴퓨터의 오류검사, On-line help, 키보드를 통한 자료입력, 데이터베이스의 감시 (monitor), 규칙과 조건에 따른 온라인 시스템 정도관리 및 standing order등의 새로운 개념을 연구하였다. 1967년에는 이 팀원들이 앞서 기술한 MUMPS언어를 처음으로 개발하여 의료정보관리에 획기적인 공헌을 하였다. R.Green은 1960년 말에 고혈압 진료소의 환자경과 보고를 전산화하여 최초의 의료정보학 박사 학위를 획득하였다. J. Grossman은 외래환자 의무기록을 전산화하였고, 나중에 COSTAR 및 HCHP로 향상되어 현재 상품화되어 있다. A. Gorry는 규칙에 입각한 질병진단을 위한 의사결정시스템을 개발하여 학생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 팀은 1967년부터 1972년에는 임상화학 검사실에서 시작하여 부분개발 (modular development)방식을 사용하여 전병원 전산시스템 (total hospital information system)을 개발하였다. 이는 아래에 기술한 Kaiser-Permanente의 시스템과 더불어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의 효시가 된다. 또한 1961년에 HW Magoun과 T Estrin이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의 Brain Research Institue (BRI)에 National Institute of Neurological Diseases and Blindness (NINDB, NIH의 지부)의 연구비로 "The application of computing technique to brain function" 주제를 연구하고자 전산연구소를 창설하였다. 이들은 뇌파 (EEG)의 계속적인 감시 방법 고안에 성공하였으며, 1965년에는 뇌파를 디지탈 정보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그리고 이들은 1970년 경에는 지능적인 주변기기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로 오늘날 컴퓨터에 의한 뇌파, 심전도등의 자동해석 시스템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 1961년에 MF Collen이 Kaiser-Permanente에 발탁기용되어 NIH의 연구비로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여 외래환자 의무기록, 임상병리 및 병리검사정보와 약제과 정보를 전산화하였다. 이 시스템은 후에 HCIS (Hospital Computerized Information System)으로 명명되었으며 1970년대 초반까지 기타 임상정보 및 환자관리 및 진료비 청구체계까지 개발되어 오늘날까지 사용하게 이르렀다.

    AE Rappoport는 Ohio의 Youngstown에서 NIH의 연구비로 임상병리 정보시스템의 개발을 1964년에 시작하여 오늘날 임상병리 정보시스템의 모범이 되었다. 의료의사결정 시스템의 효시는 앞에서 기술한 R. Ledley와 LB. Lusted의 Bayesian이론,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s 및 확률론에 근거를 둔 규칙에 의한 질병진단론을 1959년에 Science에 발표한 새로운 개념이다. CA Caceres는 1957년부터 컴퓨터에 의한 심전도 해석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여 1963년부터는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LB Lusted와 G Lodwick는 1962년부터 전산화된 진단방사선 영상해석시스템 개발을 시작하였다. A Cormack은 1960년대에 "Accuracy of reconstructed absorption coefficients"를 발표하여 진단방사선 영상정보전산화의 수학적 모델을 제공하였다. CA Caceres는 1965년에 Bio-medical telemetry의 개념을 출판하여 훗날 원격진료시스템 개발에 일조 하였다. 영국에서는 FT de Dombal이 "Diagnosis of Acute Abdominal Pain"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1960년대 말에 개발하여 급성 복통의 응급실 감별진단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의 개정판은 현재 유럽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시기에 여러 대학병원들과 컴퓨터 개발 회사들에 의하여 원무 및 진료비 청구수납시스템들이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임상화학 분석방법은 자동화되기 시작하였고 컴퓨터가 자동분석기의 작동, 정도관리, 보고서 작성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1969년에는 국제의료정보학회 (International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의 전신인 국제정보처리 연맹 (International Federation for Information Processing)의 IMIA 기술 위원회가 탄생하였다.

    ③ 1970년대의 발전사

    이 시기에도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크 및 컴퓨터언어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되었으며 의료정보 분야의 응용 또한 활발히 진행되었다. IBM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과 DEC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은 경쟁적으로 Minicomputer의 성장을 이룩하였다. 이들 Minicomputer는 128-256킬로 바이트 주기억장치 (CPU)와 30-60메가 바이트의 디스크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었다. 컴퓨터의 운영시스템은 각 컴퓨터 개발회사에서 개선하였다. 컴퓨터 언어는 COBOL과 FORTRAN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으나 BASIC과 같은 자연언어와 유사한 언어도 개발되었다. MUMPS는 계속 의료정보시스템의 주요 언어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네트워크 시스템은 1970년대 후반에 Ethernet과 같은 시스템들이 개발되었다.

    1960년대와 같은 활발한 움직임이 1975년까지 계속되었으나 NIH의 연구비의 고갈로 의료정보의 연구가 1975년 이후부터 둔화되었다. 그러나 컴퓨터 개발회사들의 하드웨어 및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은 더욱 활발히 진행된다. 이 시기부터 유럽과 일본에서의 의료정보관리시스템의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 역시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JD Myers는 피츠버그 대학교 의과대학의 내과 주임교수자리에서 은퇴하면서 1971년부터 의료정보결정시스템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G. Werner와 H. Pople과 함께 지식관리 기술에 근거를 둔 인공지능 기법을 사용하여 Myers는 자기의 내과 진단 방법을 전산화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INTERNIST-I으로 명명하였는데 처음에는 INTERNIST라고 불렀으나 미국 내과학회의 반대로 끝에 I을 첨가하게 되었다. 이는 의학교육의 한 도구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상용화되어 일반질환 감별 진단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의 개발에 사용한 언어는 LISP이었으며 PDP-10 컴퓨터를 사용하였다.

    1971년에 R. Ledley는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영상정보시스템을 개발하여 Chromosome 분석에 성공하였고, 이 기술은 영국에도 즉시 전달되었다. 그 후 그는 1974년에 Automatic Computerized Transverse Axial Scanner (ACTA)개발에 성공하고 임상환자에 시험적용하여 임상적으로 뇌종양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뇌위축 (atrophy)을 발견하여 그 임상가치를 증명하였다.

    1975년에 ACTA는 Pfizer Inc.에 향후 10년간의 연구비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양도되었고 이는 CT (Computerized Axial Tomography) Scanner로 그 이듬해부터 시판되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에 G. Hounsfield는 전자공학 기술을 개발하여 디지탈화된 영상정보를 고해상도 TV 스크린에 영상화 되도록 하였다. 위에서 기술한 Allan CormackGodfrey Hounsfield는 1979년에 CT Scanner의 개발에 기여한 기초 지식을 발견한 공로로 Nobel상을 받았다. 1977년에는 미국내의 의료정보시스템 계통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망라하여 SCAMC (Symposium on Computer Application in Medical Care)를 조직하여 1995년까지 일년에 한번씩 가을에 학술대회를 가졌다. 1996년부터는 SCAMC가 AMIA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의 추계 학술대회로 흡수되었다. 이 SCAMC의 의료정보학 발전에 미친 영향은 미국뿐만 아니고 전 세계적이다. 1970년대는 병원정보시스템 및 검사정보시스템의 성숙기이다. 개발회사들과 사용자들이 활발히 시스템 개발에 참가하였고 검사정보시스템이 병원정보시스템으로의 접속이 개발되었다. 이 시기에 다양한 병원 업무들이 전산화되고 보편화되기 시작하였다. 즉 간호, 약제, 방사선 영상처리, 핵의학 정보, 영양, 수납, 환자접수, 예약, 입퇴원, 전과, 의무기록등의 전산화 프로그램들이 개발 성숙되었다. 또한 원격방사선 및 병리진단시스템의 실용화를 시험하기 시작하였다. 의료분야에서는 1960년대에 LL Weed가 주장하기 시작한 기억위주의 교육방식에서 문제해결 위주의 의학교육 혁명과 임상문제위주의 의무기록방식 (Problem Oriented Medical Record System)의 채택이 이 시기에 시작되었다. 이는 의무기록을 더욱 논리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므로 이의 전산화가 용이하게 되었다. 정보관리 기술부문 (Information Technology)에서는 실용화가 가능한 시제품들이 상품화되기 시작하였다. 예를 들면 LL Weed의 PROMIS가 있다. 이는 의학지식을 전산화하여 바쁜 임상의들의 의학지식 기억의 제약을 도와주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는 실효를 거둘 수 없었다. 임상의들이 필요한 의학지식은 신속히 파악되었으나 특정환자 진료에 사용하기 위한 지식 정보처리가 더욱 심각한 문제였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단 시스템들의 개발이 이후에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의료정보시스템 개발과 때를 같이하여 정보통신 표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는 D Simborg (미국 전화회사 Bell Co.의 연구소 의학부장)가 제창하였고 곧 Health Level 7 (HL7)이라는 의료정보통신의 표준화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American Society of Testing and Materials (ASTM)에서도 전자자료 전송 (transmission)의 표준화를 하고 있다. 이 두 표준은 최근에 통합작업을 하고있다.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법이 개발됨에 따라 기초의학 연구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④ 1980년대의 발전사

    이 시기는 하드웨어, 네트워크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발전이 눈부시게 일어난 때이고, 이는 거의 대부분의 개발회사들이 이룩한 것이다. 1970년대 말에 시작된 PC의 발전은 가격 면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정보혁명을 가능하게 한 시기이다. Apple Macintoch, IBM PC (Inter), SUN Space Workstation 및 기타 PC들은 20-30 million instructions per second (MIPS), 4-8 메가바이트의 주기억 장치와 500-1,000 메가바이트의 디스크 저장용량을 가지며 16비트 처리시스템으로 이들의 파격적인 저렴한 가격과 빠른 처리속도는 눈부신 것이었다.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이 개발되어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합하게 되었다. D Base, Double helix와 Hypercard 등이 그 예이다. 또한 MUMPS 언어는 PC용으로 MSM, ISM, DTM등이 출현하게 되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언어로 Oracle, Ingres, Cybase, SQL (Structured Query Language)등이 개발되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더욱 편리하게 하였다. 자연언어와 가까운 4세대언어 (4 GL)등이 사용되었다. GUI (Graphic User Interface) 및 2 Tier 구조를 사용한 Client/Server 방식도 이때에 출현하였다. 네트워크는 FDDI망에 TCP/IP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PC를 연결하는 근거리 통신망 (LAN)과 원거리 통신망 (WAN)기법이 사용되었다. (참고 : 컴퓨터의 역사)

    이상의 기술 발전으로 PC를 사용한 개방형 분산식 Client/Server 방식도 이때에 출현 하였다. 네트워크는 FDDI망에 TCP/IP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PC를 연결하는 근거리 통신망 (LAN)과 원거리 통신망 (WAN) 기법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기술로 PC를 사용한 개방형 분산식 Client/Server 방식의 대형병원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으므로 시스템 개발 구축비의 감축을 가져왔다. 병원 정보관리시스템은 사용자들의 시스템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상품화된 시스템들이 상당히 진보되고 안정되어 있으므로 turn-key 시스템 도입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시스템 개발회사들이 소형화되며 다양하여 시장 경쟁이 심각하였다. 영상정보 관리시스템은 미국, 유럽 및 일본에서 개발되어 시험되고 있었고, 1970년대부터 활발히 연구되어 오던 원격 진료시스템은 시험 가동을 하였다. 이 원격 진료시스템 연구개발에는 미국 국방성의 연구비에 의한 조지타운대학의 문성기 박사팀의 공헌이 크다.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개발 사례는 미국 Veterans Affairs의 Decentralized Hospital Computer Program (DHCP)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1980년부터 병원정보시스템 사용자 대표들과 전국에 분산된 6개의 개발팀들과 계속된 토의를 거쳐 병원의 임상 및 행정 정보관리시스템을 모듈화하여 개발한 후 지금 세계 여러 곳의 약 300여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그리고 1980년대 말부터 이들은 환자중심의 통합 정보시스템으로 보완하고 있는 중이다. DHCP는 병원정보시스템중 가장 성공적으로 개발한 사례중의 하나이다. 이 시스템은 MUMPS로 개발되었으며 File manager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한다. 1980년대에 의료정보시스템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정보보완이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었으며 여러가지 보안시스템이 시험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원격진료에는 정보의 보안뿐만 아니고 환자가 의료사고 분쟁을 제기하면 심각한 법적인 책임소재가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전자결재시스템이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이의 법적인 인정이 1980년대 말에 미국에서 승인되었다. 정보관리 기술과 임상 의사결정 시스템의 시험 프로그램들이 사용되어지고 있으나 아직 광범위한 실용 단계로 발전되지는 않고 있었다. usiness Process Simulation (BPS)이 이시기에 병원 행정의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또한 BPS 기법이 수종의 종양 발생 기전 연구에 사용되어 지고 있다. 미국 국방성에서 병참 시스템으로Comuter Assisted Logistic System (CALS)가 이 시기에 시험 사용에 성공함으로서 이와 유사한 물류시스템 적용이 시작되었다. 1960년대부터 대학원 과정으로 몇 개 대학에서 의료정보학, 컴퓨터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를 배출하고 있었다. 1980년대 말에 와서 유럽에서 의과대학에서 의료정보학과를 신설하고 의과대학생들에게 컴퓨터 사용법과 의료정보학에 대한 강좌를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이 시스템은 1990년대에 미국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일본에서는 의료정보학과 및 연구소가 설치되기 시작하였으나 이들 학과의 기능은 병원 정보시스템 개발, 연구 및 관리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의료정보학이 점차 새로운 의학의 분과로 인정받게 되었다. 컴퓨터 시스템을 통한 의료정보 및 문헌검색이 이 시기에 보편화되기 시작하였고 병원정보시스템은 이를 수용하기 시작하였다. 임상의학 연구용 환자 데이터베이스도 병원정보 시스템의 필수요건으로 대두되었다.

    ⑤ 현재의 의료정보학 및 의료정보관리

    1980년대에 계속하여 신기술과 의학을 접속하는 신생의학의 분과로서 의료정보학은 그 위치가 점차 견실하게 되었고, 구미의 유수한 의과대학에서 그 존재의 필요성을 느껴 의료정보학과를 의과대학에 설치하고 있으며 의과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연구강사 지도를 위한 교과목을 설치하고 있다. 하드웨어는 현재 Pentium이 개발되어 Multi-media 시스템을 수용하고 있으며 자료 및 정보처리 속도가 현저히 증가되었다. 이는 CD-ROM까지 판독할 수 있으며 음성, 영상 및 자료처리가 가능하다. 데이터베이스 관리는 Object Oriented (OO) 방식을 사용한 Post relational 데이터베이스 (Intersystems사의 Cache)가 출현하였다. PC의 운영체계는 Windows NT등의 출현으로 전에는 볼 수 없는 Character User Interface (CUI) 및 GUI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1990년도 초에 Brigham & Women's Hospital (Boston, USA)에서 PC 네트워크를 사용한 Client/Server로 구성된 분산식 병원 정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약 10,000명의 사용자에게 불편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 시스템의 데이터 베이스 관리는 DTM이었으나 현재 Cache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Internet과 Intranet, HL7표준 그리고 범세계적인 초고속 통신망 구축 및 ATM (Asynchronized transmission mode)등의 출현으로 현재 의료정보시스템 활용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현재 병원정보시스템은 거의 완숙기에 접어들어 사용자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게 되었다. 병원정보처리 기술들은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이의 사용자들의 편의는 전례없이 호전되고 있다.

     

     4. 의료정보학의 목표

    최근 미국의 한 보고서는 의료분야에 의료정보학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42%의 가정의와 62%의 전문의가 그들의 사무실에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반하여 78%의 가정의와 68%의 전문의가 그들의 컴퓨터를 다루는데 낮은 수준의 정도라고 답하였다. 또한 그들 중 대다수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의 자료 검색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고 과반수 정도가 컴퓨터를 평생교육의 일환으로써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의료정보학은 비교적 새로운 학문분야로써 아직 다루워져야할 분야나 범위 등이 정착되어 있지 않으나 표 1-2에 보인바와 같이 최소한 7개 분야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AMIA는 권고 하였다.

    <표 1-2> 의료정보학의 목표

    분   야

    내               용

    1. 컴퓨터 조작 방법

    일반 개인용 컴퓨터의 조작 방법 및 각종 소프트웨어 사용법, 활용법의 습득.

    2. 통신

     다른 유관 기관 혹은 정보원을 접근하기 위한전자 통신망의 이용방법 습득.

    3. 정보의 검색과 관리

    전산화된 정보 데이타베이스로부터 정보를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 배양.

    4. Computer Aided Learning

    평생교육을 위한 컴퓨터 보조 학습장치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방안 제시.

    5. 환자관리와 의사결정

    환자관리를 위하여 데이타베이스와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함.

    6. 의료사무관리

    병원 사무관리에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안 강구.

    7. 병원정보 시스템 (HIS)

    병원 업무의 전산화에 대한 이해와 환자진료에 정보 시스템의 활용 방안 제시.

     

     

    목표 1 : 컴퓨터 조작 방법의 습득.

    많은 임상의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전산화된 미래의 의료활동을 꿈꾸어 왔다. 예를 들면 보고서를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하고 모든 임상기록을 스프레드쉬트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저장하며 또한 분석을 하고 학회발표에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는 것 등이다. 따라서 임상의들은 컴퓨터를 반드시 다룰 줄 알아야 하며 그에 따른 자료의 입력 및 저장된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임상의들은 컴퓨터를 또 다른 형태의 "의사 왕진가방"으로 취급해야 하며 컴퓨터가 발전함에 따라 등장하는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제품에 대해 항상 주시하여야 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스템 구입에 따르는 예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컴퓨터의 메모리를 확장할 필요가 생기고 또한 환자진료 자료의 증가로 하드디스크의 증설이 요구되며 이에 따른 중앙집중처리기의 처리 속도의 증대가 필요할 경우가 생긴다. 또한 새로운 개념의 의료가 발전함에 따라 전문가형 진단시스템이나 의학영상장치 등 새로운 하드웨어의 장착이 필요하게 된다.

    우리 나라 개인 병원의 임상의들은 현실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써 뿐만 아니라 그들의 병원을 꾸려나가는 사무실 관리자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해야하는 이중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임상의는 진료와 병원관리에 컴퓨터를 적극 활용해야하며 동시에 자신의 입장에 알맞은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그러나 컴퓨터의 도입은 말같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컴퓨터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타병원의 예나 특히 실패사례 등을 인지하여야만 효과적인 컴퓨터의 운영에 성공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환자의 데이터는 개인 신상에 관한 것이므로 그의 보안유지나 외부로의 자료누출 등도 고려하여야 한다.

    컴퓨터 시스템의 도입은 우선 기존에 상용화가 되어 있어서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쉬트, 데이터 베이스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보편화되고 일반화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라 할지라도 사용자 자신, 즉 임상의 자신들이 해당 소프트웨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그의 기능을 숙지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컴퓨터는 만능이 아니다. 컴퓨터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용도에 맞게끔 가공하고 정확한 데이터의 입력을 통하여야만 목적한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목표 2 : 통신

    미리 언급하였지만 현대는 정보와 통신의 시대이다. 수많은 자료와 정보가 대학이나 병원, 회사, 산업계 혹은 정부관련기관의 컴퓨터에 입력되어 있고 그 컴퓨터들간에 통신망을 통하여 그 자료와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료나 정보의 교환 및 검색 능력은 개인 임상의에게도 새로운 영역에의 능력 확장이라 하겠다. 따라서 임상의는 어떻게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는 컴퓨터로부터 정보를 얻어내며 어떻게 여러 다른 기관들과 자료를 교환하며 어떻게 다른 동료들과 전자통신을 이용한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가의 방법을 터득해야만 한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문헌검색을 위한 도서관의 방문이나 검사결과를 facsimile(fax)로 통보한다든가 각종 공과금 및 사용료 납부 등이 이러한 컴퓨터의 통신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정보통신은 1) 소위 멀티미디어라고 불리우는 수단으로 텍스트는 물론이고 음성, 그래픽, 화상 등을 통한 정보교환 및 원격진료 2) 환자 임상기록의 상호교환 및 3) 상호 방문을 대체할 원격 다자간의 회의 등을 포함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컴퓨터 통신은 그간 장애가 되어왔던 환자와 임상의의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게 될 것이 기대되는 바이다.

    목표 3 : 정보의 검색과 관리

    현대의학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의료과학의 새로운 발견 및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은 즉시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임상의들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여 매일같이 홍수같이 쏟아지는 논문이나 보고서를 검색하여 그 지식을 흡수하는 기술의 습득이 필요하게 된다.

    임상의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의학자료를 신속히 검색하고 아울러 분석하는 능력을 갖춰야 된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경우 임상의들은 그들이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도서관의 사서나 혹은 전문적으로 자료를 검색하는 기관의 도움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의 임상의는 이러한 자료검색에 있어서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 즉 당면한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그 상황에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방안은 그 문제를 직접 다루고 있는 임상의 자신이므로 가장 효율적이고 유효한 자료의 검색은 임상의 자신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효율적인 자료 및 정보의 검색은 그들의 머리 속에 있는 정보를 현존하는 기술적 검색수단에 적합하게끔 현실적으로 구체화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정보의 검색은 현재 여러 가지의 형태로 분류되어 있는 분류법에 의거하고 있다.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MeSH(Medical Subject Headings)는 MEDLINE이라는 의료용 전문 데이터베이스의 자료 검색에 이용되는 분류법이고 그 외에 각종 질병별로 분류한 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를 검색하였다 하더라도 임상의는 필요한 자료를 또다시 개인의 취향과 사용 용도에 따라 분류하여 저장을 해야한다. 이는 향후 필요시 매번 통신망을 통하여 새로이 자료를 검색하는 것이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또한 비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상의는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범용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으로 개인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능력도 동시에 함양해야만 된다.

    목표 4 : CAL (Computer Aided Learning)

    컴퓨터 보조학습(CAL)은 컴퓨터와 컴퓨터에 저장된 여러 가지 학습자료를 이용하여 상호작용하에서 의학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CAL은 학습자 위주의 학습장의 수준에 맞게끔 학습자의 통제하에 행하여질 수 있으므로 향후 개인적인 개인학습에 많은 가능성을 제시한다. CAL은 학습자로 하여금 보다 현실성 있는 과학적인 교육방법으로써 교육의 효용과 능률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컴퓨터가 실제 상황을 재현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실제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가상의 현실까지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CAL은 학습자가 목표로 한 학습을 습득할 때까지 빠른 시간내에 반복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며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행할 수 있으므로 가장 바람직한 자가학습의 한 방편으로 삼을 수 있다.

    CAL은 학습의 종류와 목표에 따라 여러 가지의 형태로 나눌 수 있다. CAL은 우선 학습의 개념을 질문을 통하여 즉시 알아내고 개념의 인지도를 측정하여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 도입된 멀티미디어를 이용하여 실제상황을 가상적으로 실현함으로써 학습의 효율을 높인다. 예를 들어 HeartLab은 심장의 고동소리를 컴퓨터가 재현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환자의 여러 가지 상태나 질환의 종류를 분별케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이다. 또 다른 예로 ADAM(Animated Dissection of Anatomy for Medicine)은 인체를 해부하는 과정을 컴퓨터가 그래픽으로 재현함으로써 외과의사들을 학습시키는 프로그램이다. CAL은 이와 같이 학습자가 "만약에 이렇게 하면"이라는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 형태의 대답을 제시하므로 의료의 실제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상의들은 수많은 새로운 의학 정보를 계속해서 습득을 하여 임상에 적용해야 한다. CAL은 이러한 임상의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또한 환자자신들에게 그들의 질환이나 치료방법을 이해시키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목표 5 : 환자관리와 의사결정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각 질환에 대한 검사방법 및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따라서 임상의들은 새로운 검사방법이나 치료방법을 도입할 때마다 나타나는 결과적 현상을 세심히 관찰하고 또한 수집하여야 한다. 얻어진 결과 자료는 그후 반드시 분석을 해야하며 새로운 방법에 대한 초기의 가정들과 일치하는가를 검증해야 한다. 그 외에도 임상의들은 임상의학 논문이나 연구보고서 등에 나타난 결과를 이해하거나 자신의 임상 자료를 분석하는데 통계학적인 분석방법을 주지하여야 한다.

    또한 임상의들은 진료시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불확실성에 대해서 대처해야하는 능력도 함양하여야 한다. 일상의 진료행위와 의료정보를 연결시키는 것은 전산화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전산화된 데이터베이스는 약물 처치 및 작용등과 같은 환자관리시 임상의들의 지식과 경험을 한층 더 확장시킨다.

    향후 임상의들은 그들의 의사결정시 다음과 같은 컴퓨터의 활용으로 도움을 많이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 컴퓨터는 임상의가 의사결정시 필요로 하는 자료와 지식을 제공하는 수단이 된다. 2) 약물반응 및 부작용, 비정상적인 검사결과에 대하여 임상의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에 대하여 컴퓨터로부터 가능한 설명을 얻어낼수 있다. 3) 특정환자의 진료시 적합한 진단과정을 제시하며 의사의 생각에 대하여 객관적인 자문을 행할 수 있다. 따라서 임상의와 컴퓨터에 의한 의사결정 도구와의 상호 연계를 적절히 활용하면 보다 적극적이고 적응적인 진료가 가능케 된다.

    목표 6 : 의료사무관리

    현재 컴퓨터는 학술, 산업 목적 외에도 기업체의 사무처리용으로 많이 쓰여지고 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은 물론 특히 개인병원의 임상의들은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그들의 병원에 컴퓨터를 도입하고 있다. 컴퓨터는 보험청구를 위시하여 좀더 발전시킨다면 환자의 챠트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치료의 효과를 사후에 관찰하며 정기 검진 등을 통하여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사용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컴퓨터에 의한 환자관리는 불필요한 진료를 제거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의료비의 절감효과를 가져온다고 보고하였다.

    현재 여러 가지의 병원관리 소프트웨어가 상품화되어 판매되고 있다. 한 예로 미국의 "Computer Insight, M.D."라는 프로그램은 영양분석, 건강위험도의 평가, 약물작용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임상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임상의는 어떤 특정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기 전에 어떻게 그들의 실제 임상에 적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이 또한 의료정보학의 여러 목표 중 중요한 분야가 된다.

    목표 7 : 병원정보 시스템(HIS : Hospital Information System)

    이제 병원도 정보화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선진국의 일부 대형 종합병원에서는 컴퓨터화된 병원정보시스템을 통하여 임상의와 임상검사실, 약국, 기타 치료실을 연결시켜 신속한 진료를 위하여 각종 자료를 주고받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현재 많은 외국의 다른 병원과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전산화된 병원정보시스템을 도입하려고 계획하는 병원이 많다. 하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그러한 시스템의 진행과정과 그의 한계를 반드시 사전에 이해하여야만 한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상검사실의 검사결과를 컴퓨터 전산망을 통하여 각 담당의에게 전송한 결과 인력의 절감과 신속한 진료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보고하였다.

    최근 미국 의료정보학 협회 (AMIA :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는 효율적인 전산화된 환자 기록을 위하여 의료인식 코드의 표준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병원은 환자의 입퇴원 및 예약, 초진, 재진 등을 관할하는 원무행정외에 임상검사실, 약국, 방사선 검사실 및 각 외래와 병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 1-3은 병원에서 컴퓨터가 많이 쓰이고 있는 분야를 나열하고 있다.

           <표 1-3> 병원 업무에 컴퓨터가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  

    업            무

    분            야

    병원 재무 관리
    환자 예약 관리
    인사 관리
    환자 기록 관리
    물품 수급 관리
    방사선과
    임상 검사과
    약국
    병동
     

     

    현재 미국의 일부 병원에서의 병원정보시스템은 임상검사결과나 방사선 촬영 소견 등을 컴퓨터를 통하여 임상의로 하여금 검색이 가능케 하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이러한 단순한 결과뿐만 아니라 디지털 X - 선 촬영기를 통한 영상 및 뇌파, 심전도와 같은 각종 생체신호와 파형등 까지도 포함한 전자 환자 챠트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데이터의 입력과 출력에 대한 이해와 환자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 습득은 궁극적으로 미래의 환자 관리에 필요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다.

    최근에 미국 의과대학협의회 (AAMC : The American Association of Medical Colleges)는 의과대학의 교과과정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사항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1) 의학교육에 관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교수에게 보다 많은 연구지원을 하여야 한다. 2) 의과대학간의 컴퓨터 프로그램의 교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야 한다. 3) 의학교육에 있어서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하여 교수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설비확장을 하여야 한다. 4) 의과대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교육시키는 컴퓨터 전문가가 의과대학 교수진에 포함되어 야 한다. 5) 컴퓨터를 이용한 의과대학 교육을 활용하기 위한 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하다.

    현재 미국내 몇몇 의과대학에는 의료정보학 교육을 담당하기 위한 기구가 설립되어 있으며 그 숫자는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국제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국내 의과대학의 교과과정에서도 의료정보학의 도입과 꾸준한 발전은 미래지향적인 의료인의 교육에 있어서 필수적이라 하겠다.

    미래의 의료인은 여러 개의 전문화된 분야에서 컴퓨터를 적용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환자진료에서 컴퓨터의 의사결정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며, 외과와 방사선 분야에서는 컴퓨터 화상을, 일반가정의들은 환자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컴퓨터 보조 교육 프로그램을, 그리고 의학 정보 검색을 위한 통신 등을 적절히 이용함으로써 그들의 진료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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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현문사 편. 보건의료정보학 중 1장 의료정보학의 개념


    첫째 주 강의가 너무 많으면 지겨울 것 같아 이번 주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다. 보다 실용적이며 교양적인 의료정보 개론 부분은 3주째부터 시작 하게 될 것이다...   

    앞의 교과서적인 내용에서 군대 군대 관련 내용에 대하여 인터넷 링크를 실시하였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은 모든 정보는 인터넷을 통하여 이룰 수 잇게 되었다. 의료정보도 예외는 아니어서 OCU의 교양 과목으로 이루어지는 의료정보학 개론은 의료정보학의 포괄적 부분 중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의료정보의 검색, 의학문헌 검색 등을 기본으로 하여 일반인들도 누구나 쉽게 의료정보를 인터넷을 통하여 찾아보고, 또한 양질의 의료정보와 사이비적인 의료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하고자한다.

     

     

     

    기타 참고

     

    현재 의료정보학 강좌가 개설 되고 있는 곳은 경북의대(강의계획서), 고려대 의대, 가천의대, 순천향의대 (2학기) 의예과 2학년 학생들에게 주로 강의 되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상에서 웹주소가 한글로 되어 있는 부분이 링크가 안된다면 도구- 인터넷옵션- 고급에서 URL을 항상 UTF-8로 보냄(다시 시작 필요) 이 부분의 선택되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선택되어져 있다면 선택을 지운뒤 다시 시작해 주어야 한글 주소 부분이 링크가 된다).

by kernel | 2007/10/18 15:30 | 트랙백 | 덧글(0)

재해 재난 관련 문서 : [출처]한양대 지방자치 연구소

지난 9월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는 엄청난 피해를 남기고 말았다. 피해의원인이 인재이냐 천재이냐에 대한 논쟁도 여전히 뜨거우며, 예방·대응·수습·복구와 관련되어 많은 전문가들이 나름대로 재해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보다 차분히 재해관리체계의 기본적인 사항에 대하여 차분히 음미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재해 관리체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의의가 있을 것으로생각된다.

 

1. 도입: 재해재난의속성

누적성 : 재해재난을 ‘bolts from the blue’의 시각이 아니라 ‘incubation’의 과정의 시각에서 인식한 Turner가 밝힌 바와 같이 재해재난은 가시적 발생 이전부터오랜 시간동안 누적되어온 위험요인들이 특정한 시점에서 표출된 결과이다. 즉 비가 시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위험 발발요인이 재해재난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불확실성 : 재해재난은 선형적ㆍ기계적인 과정만을따르는 것이 아니라 비선형적ㆍ유기적 혹은 진화적인 과정을 따를 수 도있다. 불확실성은 누적성이나 복잡성과는 달리 재해재난관리 전과정에 걸쳐 나타난다는 점이 중요하다. 즉 재해재난 발생전의 경우 비가시적인 요인들의 누적되고 배양되면서 발생가능성이 커지는데 이때 이런 요인들간의 상호작용은 예측할 수 없고 또한 재해재난 자체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도 없게 된다. 또한 재해재난 발생후의 경우엔 재해재난 자체가 기존의 기술적ㆍ사회적 장치와 맞물려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위기관리 조직 외의 다른 기관들의 참여로 인해 기관간의 권한과 범위 설정이 새로이 요구되고 그에 따라 대응ㆍ복구 단계의 진행방향 또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게 된다.

복잡성: 재해재난은 재해재난의 강도, 규모, 그리고 최초 사건과 관련된 다른 재해재난의 발생등의 측면에서 기존의 경험에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복잡한 인과관계에 의존한다. 즉 재해재난이 발생한 후엔 과거재해 경험에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전통적인 재해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 혹은 새로운 지리적 위치에서 예기치못한 일련의 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전통적인 재난관리연구에서는 재해재난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특성 요인들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과학기술에 대하여 지나치게낙관적이었던 분위기로 인하여 재해재난 관리체계의 구조도‘ 예측 가능한 재난 대응’ 중심으로 짜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의 고도산업사회는 전통적인 시각에서 인지할수 없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을 내포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누적성, 불확실성, 복잡성의 특징을 띠는 현대의 재해재난을 적절하게 관리해나가기 위하여 필요한 관리시스템은 어떠한 구조와 기능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2. 재해재난관리체계의활동단계

 

재해재난 관리체계의 활동은 재해의 주기에 따라 ‘예방 및 완화’, ‘준비’, ‘대응’, 그리고‘복구’의 네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실제로 각 과정들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현실상황에서 각각을 분리시켜서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재해재난 관리체계를 설계함에 있어서도 각과정 모두를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체계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단계별로 특성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며 따라서 전체적이고 체계적인 재해재난 관리체계의 설계를 위해서도 각 단계별 특성들을 고려하여 사고할 필요가 있다. 이제 이러한 단계별 특성들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표1>과같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는 그러한 활동단계들을 선형적 상호배타적인 것으로 가정하는 경향에 대하여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위에서 제시하는 활동 국면은 기간을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그러한 기간에 따른 구분은 임의적이며 단지 한기간 동안에 행해지는 주요동을 구별할 때에만 유용한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어떤 한 국면의 재해재난 활동이 갑자기 중지하거나 다른 형태의 활동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면의 재해 재난활동들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재해재난 활동중 세부적으로 대응과 복구활동을 살펴보면 재난활동들은 대응에서 복구활동으로 이동하기는 하지만 어떤 특정날짜에 대응국면이 끝나고 복구국면으로 시작하는 선형적인 과정은 아니다. 이를테면 처음 이틀은 대부분 집중적으로 대응활동이 이루어지고 다음 셋째날과 넷째날 동안은 대응과 복구활동이 함께 이루어지며 다섯 여섯째 날은 대부분 복구활동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대응과 복구활동은 상호배타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대응기간동안 복구활동도 이루어지고 반대로 복구기간동안 대응활동도 발생한다. 따라서 대응과 복구활동은 동시적으로 발생하지만 한국면에 관련된 활동들은 다른 국면의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3. 재해재난관리체계의설계: 구조적속성

재해재난 관리과정에서 재해재난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재해재난 관리체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살펴보고자한다. 우선 앞에서 살펴본 재해재난의 네 가지 특성으로부터 재해재난을 관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구조적 속성들을 고찰하고 그다음으로 그러한 구조를 보다 잘 가동시키기 위하여 요구되는 기능적인 지향들을 살펴본다.

학습적 구조 : 재해재난 관리체계의 운영에 있어서 재해재난 사후의 분석과 성찰이 이후의 예방과 준비의 계획에 실효성있게 환류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재해재난이라는 경험 즉 학습의 재료가 그질과 양에 있어서 다양하지도 충분하지도 않지만 우리는 그로 부터 가능하면 많은 교훈을 얻어 향후의 재해재난 관리에 반영해야하기 때문이다.

유기적 구조 : 진행과정에 있어 기계적인 성격보다는유기적ㆍ진화적 성격을 지닌 재해재난은 매우 불확실한시계하에서급격하고복잡하게전개된다. 이런상황에선 관리체계의 신축적이고 유기적인 적응력이 필요하다. 즉 갑작스러운 재해재난이 발생한 경우 보다 섬세하고 적응적인 정보검색과 그에 기초한 정책결정이 요구된다. 또한 재해재난 발생전의 예방ㆍ완화단계에서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조직간의 연계성이 요구되게 된다. 따라서 재해재난 관리체계에서 요구되는 유기적인 적응력은 기본적으로 즉각적인 정보검색 과정을 전제로하며, 조직의 영속성에 대한 합리적인 회의와 그에 근거한 임시직 인원의 채용 및 조직에 있어서의 일몰법적 개념의 도입 등을 그 내용으로 한다. 특히 정책문제의 분화와 조직간의 의존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가상조직의 개념이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학습적인 조직구조와 관련하여 유기적 구조는 두 가 지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우선 유기적 조직의 중첩성이다. 이는고도 신뢰이론의 관점을 가지고 개인과 조직의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그 구조를 중첩화한 것을 의미한다. 즉 다소비 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중첩적인 구조를 만들어서 오히려 가외적 장치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중첩적인 조직구조는 하나의 조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간의 관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다양한 원천에 의한 다양한 정보의 흐름과 그에 기반한 다양한 관점이 양립가능하고 조직 구성원들도 문제 해결과 지식창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둘째 유기적 조직의 분권성이다. 분권화가 될 수록 조직구성원들의 활동 몰입도를 향상시키고 업무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유도한다. 왜냐하면 개인이 갖는 몰입은 개인이 문제해결에 참여하고 업무에 대한 강한 책임감에 의해 좌우되므로 분권화된 조직구조를 가진 조직에서 구성원들은 높은 몰입수준을 보이고 따라서 조직수준의 학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통합적 구조 : Comfort는 통합된 위기관리체계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들고있다. 통제보다는 혁신, 현존질서의 재강화보다는 학습, 권력에 대한 탐색보다는 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이 그것이다. 특히 Comfort에 의하면 이런통합된 재해재난관리체계의 구축에는 조직구조의개편이나 막대한 자원의 배분ㆍ할당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단지 조직우선권의 재개념화, 조직기능의 재설계, 시간의재할당, 그리고개인및 조직학습과 정의인식과 그런 과정의 결과에 근거한 행동에 대한 지지가 요구된다.현실적으로 재해재난관리체계는 재해재난의 환경적 특성상 다양한 수준과 차원에서 여타의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등과의 조직적, 기관적 연계활동을 모색해야한다. 위기관리조직을 ‘임시통합된’ 조직, ‘수평적 조정을 중심으로 임시적으로 상호관련된 기관들끼리 협조-조정하여 위기를 해결하는 조직’, ‘재해에 즉각적인 대응 행동을 취하기 위하여 상호유관된 기관들끼리 협조화 상호조정을 통하여 이문제를 해결하려는 임시적 성격을까진조직’ 이라고 이해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4. 재해재난관리체계의설계 : 기능적지향

적극적인 예방중심 - 예방 및 완화단계 : 앞서 Turner의논의를 빌어 재난은이미 그 사회속에 내재되어 있음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재난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누적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재난요인의 누적을 저지하려는 노력, 즉 재난의 예방에 힘을 기울여야하는 것은 현대의 재난관리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건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예방노력은 무엇보다도 재난, 재해관련 홍보 및 교육의 강화, 일상적인 예방전담 요원들의 활동의 강화를 의미할 수 있다. 특히 예방의 강화는 앞서 학습조직에서 언급한 바 있는 학습의 실현과 결부되어있다. 학습에는 왜 애초에 에러가 발생했는지를 묻고 시스템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는 좀더 깊이 있는 조직의 표준형과 구조를 고찰하며 조직과 행위, 결과의 관점에서그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학습으로서 예방활동을 통한 정보의 축적은 재해재난관리체계의 체계적인 학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장지향의 기능중심 - 준비와 대응단계 : 재난현장에서는 부처별 이기주의를 막고 현장의 통제관을 중심으로한 총제적인 활동이 이루어져야한다. 현장을 중심으로한부처별 협조체제의 원활한 구축이야말로 재난 구조활동에 있어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할 철학이다. 우선단기적으로 효율적인 재난수습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며 재난수습에는 제1차적인 목표가 인명구조이고 2차적목표가 재난의 확산방지이므로 훈련된 인력과 장비등을 갖추고 활동하는 재난수습조직이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제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있다. 

신속하고 간소화된 조직화 - 대응과 복구 단계 : 신속성과 조직성은 무엇보다도 대응과 복구의 단계에서 가장 요구되는 속성이다. 재해재난관리체계는 무엇보다도 신속한 대응을 실현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난발생에서 관리인력의 파견까지의 절차가 간소해야 한다. 일단 파견된후에는 정예의 전문요원들의 능수능란한 현장장악력이 필요하다. 이는 전문성과 조직성을 기반으로 가능 할 것이다. 현장의 위기상황을 어느 정도 수습한후 복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신속하고 조직적인 활동이 절실하다. 또한 복구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자연재해의 경우 해마다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기간이 있으므로 그 시기가 돌아오기 전에 복구가 완료되지 않으면 다시 악순환적인 재해재난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또한 복구에 들어가는 인적, 물적자원의 투입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긴 것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손실이 많다.

정보화 - 전 단계 : 재해재난체계의 기능적 지향성으로서 적극적 예방, 현장중심의 기능지향, 신속하고 간소화된 조직화 등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체계전분야에 걸친 높은 수준의 정보화가 긴요하다. 재해재난과 관련된 다양하고 수많은차원과 정보원으로부터의 자료를 통합하여 예측, 경보할 수 있는 능력과 재해재난의 배양기 동안 취약지점과 상황을 도출해낼 수 있어야하며 재해재난의 진행기 동안에는 그 진행의 방향과 규모를 예측할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재해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해의 신고와 확인, 관련기관의 지휘 및 통제,구조인원 및 장비의 파악, 재해본부, 현장지휘부, 작업반, 의료본부, 이송차량간의 통신의 확보, 응급의료체계의 구축, 화학물질취급단체, 전력, 도시가스, 상수도공급수등 특수단체에 대한 정보확보등이 긴요하다. 이러한 정보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재해재난관리체계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전문화된 정보처리역량을 갖추어야한다. 이러한 정보역량이 통합적, 유기적, 협업적 재해재난관리체계의 구축을 실질적으로 가능케하는 소프트웨어가 된다. 만약 이러한 정보역량이 결여되어 있다면 효과적인 재해재난관리체계의 수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5. 우리나라 재해관리의 문제점

위에서 논의한 재해관리체계의 당위적인 요구에 비추어볼 때 우리나라의 재해관리는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있는데, 이를 다음의 13개항목으로 요약하였다.2 )

1) 재해·재난관련 정책결정에서 실질적인 전문가가 배제되어 있다.

2) 위기관리조직간의 협조와 조정이 어렵다.

3) 재난유형과 상황에 적합한 위기대응조직을 선발할 주체가 없다.

4) 위기관리 조직간 재난장비의 상호 운용성이 낮다.

5) 재난관리에 관한 법체계가 혼선을 빚고 있다.

6) 상업주의 언론에 대한 보도통제 대응전략이 취약하다.

7) 실종자와 사망자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8) 재난 위험정보 인프라가 미흡하여 효과적인 신속한 재난대응이 어렵다.

9) 재난사고시복잡한보고체계는신속한 대응을지연시킨다.

10) 복합적·비일상적인 상황에 대비한 재난대응 시나리오의 오차수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11) 재난자원동원 및 배분체계가 효율적이지 못하다.

12) 재난상황관리의 종합적인 조정체계가 미흡하다.

13) 복합적 재난유형의 과학적 연구와 실무자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6.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의사결정자의 위기대응능력을키워야한다.

재해관리, 더 나아가서는 위기관리와 관련하여서는예방과 대응간의 우선순의에 대한 해묵은 논쟁이 존재하며, 금번의 태풍루사의 피해와 관련하여서 이러한 논쟁은 재연되었다. 한편으로는 우리의 재해관리체계의 허술함에 초점을 맞추어 미국연방정부의 상설 위기관리기구인 관리청(FEMA)과 유사한 형태의 정부기구 도입의 주장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접근방법은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으며, 이를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 인가하는 문제는 정교한 논리와 관찰이 선행된 후에야만 가능한일이다. 즉 우리에게 적합한 시스템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도출된 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어떤 체계를 채택하던간에, 지자체단위에서의 재해관리체계의 실질적인 운용이 중요하다는것을 마지막으로 강조하고자한다. 미국 연방정부의 위기관리청(FEMA)에는 통합위기관리(IEMA)라는 개념하에서 광범위한 위기상황에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이론과 실무의 개발을 전담하는 기구가 있다. 그리 크지도 않은 그기구의 청사에는 몇 개의 모의대응실(simulation room)이 있는데, 많은 지자체의 장이 위기관리와 관련된 부서장, 즉 경찰청장, 소방서장, 건설국장, 행정관리국장등과 함께 모의실험을 통하여 위기 관리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력을 개발하는데 쓰인다고한다. 필자가 관찰한그 모의대응실은 유사시에 설치되는 상황실에 매우 유사한 구조와 배치를 갖추고있어, 현실상황과 매우 유사한 환경이었다. 더욱이 놀라왔던 것은 모의실험중에 가끔 상황실의 전기를 차단하여 난방,냉방, 환기 등을 차단시킨 상태를 유지하는 등, 훈련에 임하는 참여자들이 진정으로 현실적인 상황에서 위기 대응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IEMA의 훈련방침은 위기관리는 지자체의장을 비롯한 주요의사결정자의 일이며 이들을 가장 현실에 가까운 상황에서 훈련시켜야만, 그들의 위기대응 능력이 계발될 수 있다는 이론을 가장 충실히 실현한 예가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얻을 수있는 가장 절실한 교훈은 우리나라의 지자체의 위기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지자체의장과 주요 보조자들이 개인적이며 집단적인 위기관리능력을 계발하는 훈련이라는 발상의 전환이다. 훈련을 통하여 부족한 점을 발견하여수정하고, 그 과정에서 능력을 계발하는 단순하지만 너무나 근본적인 행정의 원리를 다시 한번 상기 해야 할 것이다.

 

1) 본고에서의논의는김태윤( 2 0 0 0 )를광범위하게인용하고 있음.

2) 우리나라 재해관리체계의 문제점에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을 위해서는 최연홍·김태윤·윤명오·이상팔·최병학(2002) 참조.

참고문헌

김태윤( 2 0 0 0 ) , 「국가재해재난관리체계 구축방안」, (서울: 한국행정연구원) .

최연홍·김태윤·윤명오·이상팔·최병학(2002), 「국가소방방

재체제발전방안연구」, (한국행정학회) .

Comfort, Louis K(1988) “Designing Policy for Action : The

Emergency Management System,” L. K.

Comfort(ed.), Managing Disaster, (Dorham, North

Carolina : Duke University Press).

F E M A ( 1 9 9 7 ) “Strategic Plan,”September 

by kernel | 2007/10/18 14:07 | 트랙백 | 덧글(0)

이번 주, 다음 주 해야 할 일.

관악: 전기 및 전자 산업 정책 - 10월 26일, 요약문 작성. 각각 10p. 12point.
                                        - 12월 7일, 강의 내용 요약 평가 및 발전된 방향 제시.

연건: 논문수업 - 12월 14일 ESWC 제출,
                     - 10월 24일 의료정보학회 논문 제출.

        EHR수업 - 10월 24일 Critical Review 2편,
                     - 10월 31일 15번 페이퍼 발표 및 Critical Review 2편.
                     - Critical Review는 6편, 11월 14일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임.
                     - 10월 31일 Paper Proposal 제출.

        치의학특강 - 11월 22일/29일 시험 예정.

Lab: Vision Seminar - 매주 월요일 발표. 다만 10월 22일, 23일 연달아 발표 예정.

by kernel | 2007/10/18 00:5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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